엄마랑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가 요양원에 입소한 이후.
그동안 고생한 엄마를 위해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좋은 곳에도 가보려고 벼르다가 오늘 드디어 시간을 냈다. 경복궁역 근처에 괜찮다고 소문난 박광일 참치집에서 스페셜정식에 난생처음 엄마랑 낮술까지 하고.
그리고 나서 경복궁을 가로질러 인사동 을지로2가까지 함께 걸으며 이야기했다. 그렇게 나름 행복한 시간.
(나는 괜찮았는데 엄마가 속이 안좋아지셔서 커피도 못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셨다ㅠㅠ) 나는 내 집으로 돌아와 지원서류 등을 작성하고 드디어 벼르던 인성검사 편집본을 오랜만에 다시 확인했다. 그동안 로토브러시 작업만 하다가 편집본을 확인한 게 작년 12월 25일 후 처음이다.
그런데 어쩌나... 아직 로토브러시 새로 작업한 것을 편집본에 넣지 않았긴 하지만...
뭔가 복잡하고 논리성이 떨어지는 느낌. 다듬으면 괜찮을 거야 했다가 근데 어떻게 수정하지???
답답한 마음에 과거 버전을 확인하니 단순하긴 해도 그게 더 나은...